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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개혁'은 이승만 아닌 조봉암의 업적! 영화 '건국전쟁'의 무지와 왜곡 ♧한국농정신문: ‘이승만 농지개혁’ 그 후 … 농민 살림살이는 나아졌을까?[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1950년의 농지개혁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된 가장 결정적 장면 중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중략) 만약 이게 없었더라면 대한민국은 지금과 많이 다른 나www.ikpnews.net1949~1950년의 농지개혁을 거치며 이 땅에서 ‘공식적으로’ 지주계급이 소멸한 것도, ‘결과적으로’ 농지개혁 후 한국 사회가 현대 자본주의 체제로 나아갈 토대가 마련된 것도 부인할 순 없다. 그러나 에서 강조하는 것처럼 이승만이 이 모든 과정의 주인공이었다기엔 무리가 따른다. 이승만은 농지개혁에 때로는 미온적이었고, 때로는 훼방에 가까운 행동을 하기도 했다. 남북 분단 다음 해인 1946년, 한반도 북측에선 ‘무상몰.. 2024. 3. 17.
일단 책 제목이 마음에 들어온다,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자신을 소모하지 않는 현명함' 이라니 요즘은 이런 글귀들이 더 눈에 들어 와 그게 현명한 거라는 걸 인제는 좀 배워 아주 조금은 나잇 값을 하게 됐나 보다 지독한 작년 여름 보내고 철 좀 들었나 어느 새 예순을 넘겨 귀도 좀 순해졌나 아주 대 환장 전후 없는 연 놈들이라도 옘병 다 저마다 그럴 사정은 있는 게지 지옥 문은 본래 제 손으로 여는 거거든 활화산 보다 휴화산이 더 혹독한 건 줄 휴화산 보다 사화산이 더 대단한 건 줄 조금은 알게 됐으니 한창 애는 아닌 겨 그런 거겠지 아마 그런 걸 게야 이리도 산다는 거 너무나 간단한 희극 한 편인 그런 것인 걸 앞서는 벗들이 알려 주어 어허이 뭘 그리 죽자 하고 사는 거냐고 더는 자신을 좀 소모하지 말고 살아 봐 인제는 그리 좀 현명해져 봐 이 친구야 더 .. 2024. 3. 17.
[노인 빈곤율] 농어촌 57.6%, 중소도시 47.0%, 대도시 42.1%로 지역규모가 작을수록 높아져, 이게 농민이다 https://www.nongmin.com/article/20240311500758?fbclid=IwAR312uTJwsvABe_wtNgsjCoguIFd4mjEhx5ajVaPTTpiBh6Ca6ESAV1amLk 대도시보다 농어촌지역의 노인 빈곤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 노인 가운데 여성 비율은 남성의 1.5배를 차지했다. 사회보장위원회는 2020년 사회보장 행정데이터를 토대로 이같이 분석한 ‘한국 빈곤 노인의 특성’을 최근 발표했다. 위원회는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중위소득 50% 이하를 ‘빈곤 노인’으로 봤다.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하면 노인 빈곤율은 45.6%에 이른다. 전체 빈곤 노인의 약 40%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역별 노인 빈곤율은 농어촌 57.6%, 중소도시.. 2024. 3. 15.
[교회가 뭐라고?!] '교회론'이 없어 한국교회 필망, 신학이 없어 기독교 무속화 교회란 무엇인가 목사이면 5분 동안 읊어 봐 도대체 교회를 무엇이라 여기나 아니 생각은 하며 밥은 먹고 다니나 신학교에서 배운 교회론이란 건 그냥 졸업 학점이나 따는 거였나 도대체 교회를 뭐라 설교하나 자신의 사사로운 욕구 성취 위한 도구요 수단으로 활용할 뿐인 남에게 주워 들은 소리 말고 오늘날 특히 한국교회가 망한 이유는 교회에 아니 목사들에게 단연코 "신학이 교회론이 없어서"다 요즘 이와 반대로 개소리 하는 어처구니 없는 목사 새끼놈이 무슨 백ㅅ 교단 창립자라고 연일 기독교 ip티비들에 나와 수치도 모르는 무식을 배설하던데 한남동에 수천만 원짜리 분재 들고 기어드는 재주나 자랑하면 된다 교회 인식에 공적 개념이 없으니 한국교회가 🐕 판 된 게 필연이다 교회는 성전이니 기도하는 집이니 사사화 목적이 .. 2024. 3. 14.
니체의 유언, "흙발로 들어오는 자와 사귀지 말라" 갈릴리 소작농 예수사람에 대한 예를 배운 후에 비로소 갈릴리 예수를 찾아라 그래야 그를 만날 수 있다 부디 스스로 자신이 되어라 그리고 갈릴리 예수를 찾아라 그래야 그를 만날 수 있다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sche)의 유언: "사람이 제일 무섭다"니체의 유언: "나는 징승보다 인간들 사이에 있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니체의 유언: "사람을 싫어 해도 괜찮다. 싫어하는 이는 자신의 인생에서 빨리 버려라."니체의 유언: "흙발로 들어오는 자와 사귀지 말라. 그들은 무례함을 친근함이라 여기는 자들이다."니체의 유언: "하지만 진짜 친근한 사람은 남의 선도 자신의 선도 잘 알고 있기에 무례하지도 무리하지도 않는다. 그런 사람이 되라."니체의 유언: "한 사람도 나에게는 너무 많은.. 2024. 3. 10.
"요즘 목사들 싸가지가 읎어?! ㅜ,ㅜ" 수 년 전 은퇴하신 분께 안부 전화 드렸다 어찌 지내냐기에 한 두 마디 꺼냈더니 바로 이러신다 공연히 미화하려 말고 있는 그대로 기록해 두자 "요즘 젊은 목사 새끼들은, 싸가지가 읎어!" 이 한 마디에 담긴 깊은 좌절과 탄식을 누가 다 헤아리랴 거의 모든 은퇴 목회자들이 다들 어이없이 겪으면서 누구한테 말할 데도 없이 그냥 속으로 삭이며 '은퇴목사의 숙명(?)'이라 여기고들 사신다더니 적반하장 한심하고 황당한 일은 역시 나를 비껴가지 않는구나 내가 늘 두려워 하는 한 가지 제발 날 좀 그냥 내버려 둬 안하무인 무례를 특권으로 아는 사회악 개독교 여튼 대한민국은 종교가 없어져야 사람이 살아 암만 생각해 봐도 지난 늦여름 내가 택하여 추진하다 못된 연이 무산시켜버린 청빙이 되었어야 하고 지난 연말 신협에 말.. 2024. 3. 6.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Die Winterreise)" 전곡 이 곡을 작곡한 해는 슈베르트가 죽음 가까이에서 보낸 한 해였다. 작품의 앞부분은 2월에 작곡했고 나머지 반은 10월에 작곡했다고 하는데, 그토록 존경했던 베토벤이 그해 3월 26일 죽어, 29일 장례식 때 슈베르트는 아픈 몸으로 관 옆에서 횃불을 들고 장례 행렬을 따랐다고 한다. 이 곡의 시를 쓴 빌헬름 뮐러도 같은 해 9월 30일 33세로 세상을 떠났고 슈베르트도 결국 그 다음 해에 31세로 어둡고 비극적인 짧은 생을 마감한다. https://youtu.be/SIJREpibbO0?si=oqUbubFmIxIKox2n / 노계석음악채널 Schubert, Franz Peterdwig van (1797.1.3~1828.11.19) 바리톤/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 피아노/제랄드 무어 ■ 연가곡집 「겨울나그네」D.. 2024. 3. 2.
"실패 박물관" "실패학" 이런 게 있었구나 중단된 걸 보면 기획은 정말 좋았지만 성황리에 모아져 이야기된 그 실패의 경험들 속에서 그야말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진짜를 건져내 주는 프로가 없었거나 반대로 참여한 이들이 프로 실패자 아닌 아마추어들이었거나 실패 에피소드 경연식 분위기였거나 아마 그랬을 듯 당연히 여기 프로란 이론과 입담만 화려한 어떤 만담가들이 아니라 정말로 뼈아픈 자신의 성패 경험치들을 보다 과학적으로 또 치열하게 분석하고 객관화시켜 내면서 여전히 실제로 트랙을 달리고 있는 하난님 은혜니 하는 운빨 기적 타령 없는 선수 겸 코치를 가리키는 건데 그걸 뭐 나도 못하는 걸 여튼 그런 진짜는 없냐는 거 요즘 인기 끈 김성근 감독 나는 그들의 시합보다 이미 자타공인 내놓라 하는 프로선수들을 미세하게 아주 실직적으로 교정 아니 튜닝해서 매.. 2024. 3. 1.
송ㅇ교회에 다녀왔다 황망히 고인 된 벗에 대한 마음 정리하기 어려워 지난 연휴 아산시 송악면엘 혼자 다녀왔다 그가 온갖 일에 고군분투 씨름하며 고심하고 희망하다 쓰러진 현장은 당연하게도 아무 일 없었다 가까이에서 살펴 본 교회당, 역시나 교인들의 손길이라고는 볼 수 없어 비통한 심사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래 하나님이란 건 본래 그런 거다 저 연놈들 탐심을 따라 춤 출 수밖에 본래 그건 인간 욕망의 투사이거든 넘쳐나는 온갖 사악한 이기심들 그 욕망의 괴력을 이길 게 없으니 그걸 감히 갱신하려는 어떤 시도도 실패할 수밖에 그게 당연한 거다 그러니 공허한 하늘 원망은 말아라 예수님도 바울도 그 길을 갔으니 그러게 진작에 성공사례 박수! 말고 실패사례 고민!들을 더 경청하면서 연구하며 대안을 찾아가야 했다 교회 갱신 목회 프로들 답.. 2024. 2. 14.
君子報仇 十年不晩 사마천의 사기에 군자보구 십년불만이라 君子報仇 十年不晩 어쩌면 군자의 품성 중 가장 어려운 일일 터다 이게 바로 예수님 부활 원수 사랑 용서 어쩌구 세 치 혓바닥으로 입에 침을 쳐바른 말 말들이 훨씬 그럴듯 하다는 거 모르랴 세상 가장 쉽게 먹고 사는 비결인 것을 모르랴 제 목숨 하나만 연명하면 됐지 더 무슨 정의니 대의니 하는 건 개나 줘 온갖 부조리가 각광 받는 영민한 세상 그 누가 천하에 의리를 논하는가 그 한심한 걸 젠장 그러거나 말 거나 - 君子 報仇 十年 不晩 끝내 이 대의를 실행해 세상 어지럽히는 쥐 떼 공생을 반 하는 가라지 이 재명-석열스런 것들 함께 돌을 들어 쳐내야 꺽 소리 한번 입밖으로 내지 못 하고 살아가는 어중이들도 좀 숨 쉬지 감히 예수께서 하신 말 원수 사랑을 거 아무나 가져.. 2024. 2. 2.
"不怨天, 不尤人, 下學而上達!"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탓하지 않으며, 아래로 사람을 배워 위에 이르고자 하였다." - 공자 - 지금도 모든 홀로 길을 걷는 이들이어! 다만 이것이 스스로 자신과 세상과 하늘에 대한 한 인간으로서의 의리임을 잊지 말고 부디 살아서들 가시오! ===== 천하를 주유하던 현실을 접고, 낙향하여 제자에게 고백하는 또 다른 한 '홀로 스승'의 모습이다 ○ 子曰 : “莫我知也夫!”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를 아는 이가 없구나!” ○ 子貢曰 : “何爲其莫知子也?” ● 자공이 여쭈었다. “어찌 아는 이가 없는 것입니까?” ○ 子曰 : “不怨天, 不尤人, 下學而上達, 知我者其天乎!”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탓하지 않으며, 아래를 배워 위에 이르고자 하였으니, 오직 하늘이.. 2024. 2. 2.
친애하던 벗이 또 하늘 부름을 받았다 그가 소천 되었다는 소식을 톡방에서 보았다 친애하던 벗이 남기고 간 허탈감이 여전하다 생계 노동으로 지난 몇 년 그를 만날 수 없었다 주변 벗들이 하나 둘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게 이젠 놀랄 일도 이상히 여길 일도 아닌 거지만 며칠 전 차마 말할 수 없는 그 속 사정을 듣고 가슴 속에서 뜨거운 무엇이 자꾸 치밀어 올라 정말이지 그렇게들 단 맛만 핥는 게 아니었다 나이브하다 못해 한심하기 짝이 없는 거였다 그의 남 다르고 귀한 목회적 성취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이 앞다투어 마치 자신의 성취인 양 또 그걸 소개하고 이야기하면서 자기 주장을 여기 저기 알리기에 그저 잘 이용했던 것일 뿐 그의 남 다른 고심과 고뇌 남 모르는 탄식들을 이처럼 그를 막다른 길 끝으로 몰아 붙였던 걸 성취보다 중한 그걸 누구도 들으려.. 2024. 1. 31.